봄이나 가을께 아니면 겨울이라도 가보자 했던 지리산국립공원을 예상치 못하게 꺼리던 한 여름에 가게 됐습니다.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지리산 천왕봉을 가보고 싶다는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망설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에요.ㅎㅎ 그렇다면 가장 짧고 편한 코스가 어디인가 살펴보다 백무동 코스로 오르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정을 내렸는데요.과하다 싶게 계획한 것은 천왕봉을 찍고 내려와 세석대피소까지 진행해 한신계곡으로 산행을 이어가 보자는 것.
하지만 실제로 산행을 하니 체력적인 소모가 심한 여름에 오르는 것은 한계가 분명해서 천왕봉을 확인하고 내려와 장터목에서 식사하며 급…….